고려대 세종캠퍼스 신소재화학과-중앙대 식품공학과 공동연구팀, 가시광 제균기술 활용 친환경 농산물 저장 기술 개발
  • 작성일 2024.11.15
  • 작성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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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신소재화학과 손호진·김성관 교수가 중앙대학교 식품공학전공 육현균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405nm 파장의 가시광 제균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복숭아의 저장성을 개선하여 별도의 화학적 처리 없이도 빛만으로 효과적인 보관이 가능하도록 한다.



(완쪽부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신소재화학과 손호진·김성관 교수중앙대학교 식품공학전공 육현균 교수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는 저온 저장 시 품질 저하 및 유통 중 부패가 쉬워, 농가가 수출을 포기하거나 당일 판매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405nm 가시광과 광촉매 기술을 도입해 상온에서도 복숭아의 저장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가는 고비용 냉장 시설 없이도 복숭아의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 자외선 활용 기술보다 대면적 활용성, 인체 무해성, 가격, 내구성 면에서 우수하여 농가의 복숭아 저장고와 작업장에 적합하다. 405nm 제균등에 의한 근거리 내 곰팡이·세균 공간 제균과 제균광원에 자동 감응하는 광촉매 제품에 의한 원거리 표면 제균을 통해 복숭아의 상온 저장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연구팀은 6개 농가 현장 실증을 통해 405nm 제균 조명 아래에서 곰팡이 확산이 현저히 느려지며 곰팡이 수가 크게 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초기 곰팡이 및 세균 수에 비해 제균 조명 사용 시 곰팡이와 세균 수가 줄어들고, 복숭아의 영양 성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품질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실제 경북 영천시의 농가에서는 제균조명 설치 후 저장고 내 곰팡이 냄새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곰팡이 발생도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손호진 교수는 본 기술은 농산물 보관과 유통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여 농산물 유통에 큰 개선과 농민들의 수익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테스트와 광촉매 제품의 지속적인 효과 유지를 위한 주기적인 시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유통센터와의 협업 및 해외 업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신기술 보급, 특허출원을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2024농업 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지원 (1.4/8개월)을 받아 고려대(신소재화학과)-중앙대(식품공학과) 공동연구를 통해서 진행되었다.




가시광 제균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저장 기술 연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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