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수님 (前 대통령 안보특보, 한국 CISO 협회 회장) 축사
  • 작성일 2018.08.29
  • 작성자 사이버보안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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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임종인 입니다.

 

먼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사이버보안학과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이버보안학과가 신설학과여서 수험생 여러분들은 불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보안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공급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국방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육 자원을 공유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2000년 저와 이동훈 교수가 세종캠퍼스 교수 시절 힘을 합쳐 만든 세계 최초의 정보보호분야 전문 대학원입니다. 두 명의 교수에서 시작한 정보보호대학원은 16년 만에 현재 전임교수 18, ·박사 인력 1000명을 배출한 세계적인 정보보호 전문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2년 전세계 최초로 설립한 사이버국방학과도 대한민국 이공계 최상위학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이버보안학과도 사이버보안 전문 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과로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올해 발생한 사이버사령부와 국방망 해킹사건,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사고, 지속적인 랜섬웨어 등은 사이버보안 인력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사례입니다기관의 환경을 분석하고, 적절한 기술적인 보안 조치들을 구성하고, 보안 정책을 수립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수행해야 보안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에서 관리적 보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내부 직원들의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공격에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안보와 자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이버보안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전문인력 확보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오바마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일 때에 사이버보안 정책을 제언하며 사이버보안에서 인력 부족에 따른 재앙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랜드연구소도 2014‘H4CKER5 WANTED’ 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해커들을 양성하고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Times지는 미래 유망직종 관련 기고에서 디지털 리스크 분석 전문가5개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미국 전체기업의 3분의 1이 해당 직종을 뽑는 등 사회적인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사이버보안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높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최고정보보호전문가(CISO)’ 규정과 소위 ‘557규정을 의무화하여 정보보호 인력에 대한 확보와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을 비롯한 기관과 미래학자들은 입을 모아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동인은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같은 ICT 기술들입니다. 이제는 자동차, 가전 등 모든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원격 제어와 자동화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사회 모든 영역에서 보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려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는 여러분들을 정보보호 실무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모든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몫입니다. 보안에 대한 사회적 기회를 고려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를 통해서 잡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저도 사이버보안학과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디지털사회통합정책연구센터 센터장

한국 CISO 협회 회장

前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

임 종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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